그 아저씨는 다리가 불편하셔서 목발을 짚고 다니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 분은 볼펜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분이셨는데요,
이 분께서 그 날도 여느 날처럼 볼펜상자를 들고 목발을 짚고 버스에 타셨는데요, 그 버스에 몇 명의 기독교 맹신자들이 타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들과 마주친 그 날이... 바로 그 아저씨 재수없는 날이셨다는 거죠.
그 사람들이 다짜고짜 아저씨를 끌어내리더라는 겁니다. 그러고는 아저씨의 목발을 빼앗았대요.
그들은 외쳤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외치노니~ 걸어라!"
...그러고는 목발을 들고 가버리더라나요.
아저씨는 목발을 잃어버려서 그 날 무지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이게 뭡~니까 도대체?!!
기적이니 신통력이니 초능력이니... 이런 이야기는 전세계의 종교와 신화에 흔하디 흔해빠진 이야기일 뿐이지요. 일종의 환타지 문학이라고 보면 맞습니다.
그런데 기독교 맹신자들은 성경에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환타지를 사실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지지요. 예수의 기적을 흉내내서 자신들도 장애인을 의학적 노력 없이 완치할 수 있다고 믿고는 합니다.
그 결과 오늘날 수많은 사이비 사기꾼 목사들이 출현하게 된 것입니다. 초능력 사기쇼를 폭로해서 유명한 제임스 랜디 마술사 할아버지께서 <폭로>라는 책을 쓰셨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발간됐습니다) 그 책에서 미국 사이비 목사들의 기적의 치료 사기쇼를 폭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다 성경의 기적 신화들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못 살리는 게 당연한 자연의 이치인데도, 죽은 사람을 부활시켰다느니, 십자가형을 당했다가 부활해서 구름 너머로 승천했다느니... 이런 이야기들을 사실로 믿으라고 강요하고 세뇌하고...
이런 세뇌공작에 넘어가서 사기쇼에 농락당하고 돈 갖다바치는 불쌍한 신도들은 뭐며... 구름 너머로 올라가본들 우주공간이 펼쳐질 뿐인 것을 21세기인들은 과학지식으로 알게 됐으면서도, 아직까지도 2000년 전의 환타지소설에 속고 사는 인간의 끝없는 어리석음은 또 무엇인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기독교를 믿으면 철학도 주체성도 이성도 마비되나 봅니다. 인간의 관념놀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하이~ 히틀러! ... 또는 천황폐하 만만세! ...또는 지상낙원 건설을 위해 자본가놈들 다 때려죽이자!... 김일성 원수님 만세! ... 또는 "외계인이 인간을 유전공학적으로 창조했다"고 믿는 외계인 종교들... 이런 이념들, 신흥종교와 기독교에, 무슨 차이점이 있을까요?
스스로의 반성을 허용하지 않고 맹목적인 충성만을 강요하기는 결국 마찬가지인 것이지요. 이성과 비판이 없는 자리에... 맹신과 광기가 춤을 춥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언제까지나 바보로 머물기를 기대하면 그야말로 바보죠!!!
병원다니는 모습이나 약먹는모습 찍어주는 파파라치는 등장 안할려나 쩝..
참 황당스럽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