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침략을 정당화하는 바이블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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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침략을 정당화하는 바이블의 가르침

이드 0 3,255 2005.03.05 19:26

서기 313년 로마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선택된 이후 기독교는 인류에게 어떠한 공헌도 한 바 없다고 하면 너무나 가혹한 평가일까?


물론 각 개인의 인성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집단으로서의 기독교,
특히 국가 권력과 밀착되었을 때 기독교는 그 악마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감히 단정한다.


기독교가 피와 증오 그리고 광기의 종교로 존속케된 그 원 뿌리에는 가나안 침공을 합리화하는 출애굽 사건 부터 였다.


<<그러나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몸소 앞장서 건너 가셔서 저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없애 주시고 너희로 하여금 그 땅을 차지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야훼의 말씀을 따라 너희의 앞장을 서서 건너 갈 것이다.
야훼께서 아모리 왕 시혼과 옥과 그들의 땅을 해 치우시고 쓸어 버리셨듯이 그들도 해 치우실 것이다. 이렇게 그들을 너희에게 넘겨 주시거든 너희는 나에게 받은 명령대로 어김없이 그들을 해 치워야 한다. (신 31:3~5) >>


*아브라함과 야곱의 후손들은 가나안 땅의 흉년을 피해 애굽으로 도피한 사실을 결코 기억하지 않는다.....그들이 버리고 간 땅을 무려 400년 동안이나 피땀 흘려 개간한 가나안 원주민의 노고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게다가 그들 조상의 원고향은 갈대아 우르였지 않았는가?

*출애굽을 할 당시,야훼가 그렇게 능력이 있었으면 ....차라리 애굽을 멸하여 이스라엘 민족에 선물할 것이지
*왜 약소국 가나안 민족을 침략하게하였을까?


침략 이데올로기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기독교의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긴 세월 유럽 제국주의 식민지 정책에 합리화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그 절정은 아메리카 침략이 되겠다.


[1620년 매사추세츠 주 프리머츠에 정착한 청교도인들은 자신들이 새 이스라엘을 건설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모든 식민화 작업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졌다고 그들은 믿었다.


1613년 버지니아에서 휘태커(Alexander Whitaker)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셨고, 그의 손으로 우리를 이 일로 인도하셨다"고 설교하였다. 영국의 식민주의 사상에 이런 약속의 땅의 이미지가 깊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 순례자들이라고 불리던 청교도인들은 자신들을 고대 히브리 백성과 일치시켰다. 그들은 신천지를 새로운 가나안으로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약속의 땅으로 진군해들어가는 하나님의 선민이었다......


1783년에 스타일스(Ezra Stiles)는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이야말로 '미국의 여호수아'이고, "독립전쟁에서처럼 명예스럽고 훌륭한 동기로 무기를 사용한 때가 역사상 눈의 아들 여호수아의 시대 이래로 일찍이 없었다"라고 주장하였다. 심지어는 1776년에 미 연방공화국의 설립자인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과 제퍼슨(Thomas Jefferson)은 신생 미국의 국쇄(Great Seal)에 약속의 땅 이미지를 넣자고 제안했다.


프랭클린은 모세가 홍해(갈대바다)를 가르면서 그 물살에 바로의 군사들이 빠져죽는 그림을 제안하였다. 제퍼슨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되는 그림을 넣자고 주장하였다......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사상이나 미국을 고대의 가나안과 일치시키려는 시도는 미 원주민이 대대로 살아왔던 땅에서 그들을 추방시키는 데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식민자들은 스스로를 '사탄의 세력'인 미 원주민들과 대결하고 있다고 보았다. 즉 미원주민들은 가나안 사람들처럼 멸망하고 추방되어야 한다고 여겼다.... Roy H. May, Jr., Joshua and the Primised Land, 서광선 옮김, 여호수아와 약속의 땅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1982), 134-135. 에서 인용]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기독인들은 자신들도 블렛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데 있다고 판단한다.그들은 언제나 선택받은 이스라엘인이라는 오해하기를 즐겨한다.

 

침략이 완료된 후에 그들은 또다른 지배 이데올로기를 바이블에서 인용하여 피침략민들에게 강요한다.


이제는 바울이 등장할 차례다.


<<누구나 자기를 지배하는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은 권위는 하나도 없고 세상의 모든 권위는 다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권위를 거역하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것을 거스르는 자가 되고 거스르는 사람들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로마서 13:1,2) >>


<<여러분이 여러가지 세금을 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통치자들은 그와 같은 직무들을 수행하도록 하느님의 임명을 받은 일꾼들입니다. (롬 13:6) >>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시오. 그래야 우리가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면서 아주 경건하고도 근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딤전 2:2) >>


*지배자에게 굴종하길 강요하는 바울의 견해는 침략자들에게 얼마나 달콤하게 들렸을까?....정말 말 그대로 복음이었을게다....


*게다가 사도행전에서의 바울은 로마 시민임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던가.....


마태와 누가복음 기자의 한마디 조언도 그들에게 큰 힘이 된다.

<<"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누가 20:25) >>....마태 22장과 동일 내용


베드로전서 편집자 역시 침략자들의 수탈 행위를 정당화해 주는 선물을 제공한다.


<<여러분은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에 복종하십시오. 그것이 주님을 위하는 것입니다. 황제는 주권자이니 그에게 복종하고
총독은 황제의 임명을 받은 사람으로서 악인을 처벌하고 선인을 표창하는 사람이니 그에게도 복종해야 합니다. (벧전 2:13,14) >>


자....이 정도로 소위 하나님의 말씀인 바이블을 인용했는 데 누가 감히 반론을 제기하겠는가?


최근 과거사 청산 문제가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일제하 기독인들의 신사 참배 문제 역시 생략될 수 없는 화두가 되겠는 데 ....이러한 논란 와중에 꼭 등장하는 게 주기철 목사의 순교를 언급하는 기독인들의 항변이다.


주기철 목사의 애처로운 죽음 자체에 시비를 걸 의향은 없다.
그러나 기독인들은 그의 죽음을 자랑하기 전에 아래 몇 가지 사항도 필히 기억해야함을 지적하고져한다.


*1939년 12월 19일 평양노회에서 교회헌법 19조에 의거하여 주목사의 자격을 박탈한 사실
*약 60년이 경과한 1996년 10월 8일에 가서야 주목사의 복권이 이루워졌다는 사실


사실 일제하 기독교 목사들의 신사참배는 바이블의 가르침에 의하면 문제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신약 자체의 흐름은 민족주의를 배재한 것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주 목사의 순교는 바이블의 가르침을 위배한 것이 된다.....

그러하다.
기독교와 민족주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기독교는 권력에게 언제나 굴종하며 오히려 그 지배 이데올로기를 제공하는 종교가 되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독노회)는 주목사의 복권을 차라리 철회하는 게 그들의 경전에 충실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문을 가져 보시라.....


기독교가 인류에게 참회하는 길은 그들 역시 블레셋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된다고 확신한다.
그들이 언제나 이스라엘인되기만을 고집한다면 기독교의 인류에 대한 배반 행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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