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하여

안티예수를 방문하신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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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하여

이드 0 2,902 2005.03.05 18:51
.. 국어사전을 보면
1.복된 운수
2.마음에 차지 않거나 모자르는 것이 없이 기쁘고 넉넉하고 푸근한 또는
그런 상태
라고 정의되어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어보자.
대개 환경,외모,재능,건강 등에 근거하여 그리고 개개인의 만족도에 따라
답변이 상이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렇다 행복이란 아주 주관적이면서 한편으론 상대비교적인 것이다.
한가지,사람이란 나름대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며
행복해져야만 자신을 배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그러면 오늘 나는 행복한가?
불행하게도 자신이 없다.

나는 늘 두가지를 생각한다.
첫째,일에 관한 것이다.
사람이라면,노동을 하고 그 열매로 생존을 영위하는 존재라 할 수 있겠는데
그 작업이 고통이며 단지 습관이라면 얼마나 비참한가.
자신이 원하는,기쁨을 느끼는,자부심을 가지고하는 일이란 얼마나 축복된
삶을 하는 것인가.
청량리 오팔팔이나 용주골에서 몸파는 창기일지라도
본인이 그 일을 원하며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그니는 분명
행복한 사람이라고 단언한다.
친구들 중 법조인,의료인,대학교수 등 사회에서 인정받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소위 잘 나가는 이들이 제법 많다.
그렇다면 그들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과연 몇명쯤,난 행복하다고 확신하고 있을까.
명문중,명문고,명문대학....성적 순에 의해 정해진 장래 그리고 직업.

그니는 말한다.
세상 물질,명예,권력...등 모든 게 허무하니 오직 주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만이 진실로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이라고.
정말 웃기는 소리다.사고력이란 전혀 없는, 상상력이 전혀 결핍된
무대위의 배우(사실 그니는 별 볼일 없는 탤런트다)가 하는 몸짓.
정말 그런 권유를 한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종교가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믿지도 않지만
설사 착각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가정해도 그 대가가 나의 자유의지를
구속하는 것이라면,나는 당연히 거부한다.
물론 행복하게 살고 싶다.그러나 고통 뿐이라도 나에게 더욱 소중한 것은
나의 자유의지가 아닌가.

부러운 친구가 있다.
현재 고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X인데
사실 중고교 시절 공부는 별로 였다.
그러나 ! `시`쓰는데 목숨을 걸었으며,결국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하니
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었고 한국을 이끌어 가는 신 지식인의 일인이
되었다 한다.정말 질투가 난다.그X은 얼마나 행복할까.
역시 인생은 두번 살 수가 없겠지.
오늘쯤,청년시절 원했던 일은 분하지만 포기한다 인정하고
나의 행복을 위하여 지금쯤은 내가 하고 싶은,할 수 있는 일을 찾자.


두번째,사랑이다.
사랑은 아가페,스톨게,필리아,에로스 이 네가지로 정의된다고 하는데
내가 얘기하고 싶은 사랑은 당연히 에로스 사랑이다.
한번 뿐인 인생,불꽃 같은 핏빛 사랑 하나쯤
기억하지 못한다면,못했다면 얼마나 허무한가 그리고 억울한가.
내 나름대로 그 정의를 내리면`육체가 뿌리가 되어 정신의 열매를 맺는 것`
그것이 완벽한 남녀간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플라토닉 사랑-웃기는 소리다.그냥 짝사랑,풋사랑이라 하자.
매춘-자위행위보다 쬐끔 더 만족을 주는 안타까운,서러운 몸짓
조건이 전재된 결혼-또 하나의 집안 호스테스를 양산하는 제도
그렇다면 나는?
정말 불행하게도 이날까지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이말을 해본적이 없다?
물론 많은 여자와 관계를 맺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나의 모든 행위는 비즈니스였지 않은가.

그니는 말한다.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의 사랑만이 참사랑이고 그 사랑
안에서 만이 온전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정녕 이해할 수 없다.
자기가 신인가?우리는 피와 살 그리고 욕정,욕심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
왜 자신의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내면에서 아우성치는 본능을 거부하며
신의 사랑 만을 강요하는 걸까.
예수 사랑 운운...오히려 신의 권위를 부정하는, 진정한 의미의 신성모독죄를 짓고 있는게 아닌가한다.
사람이라면 사람 끼리의 사랑이 우선 되어야 할 것.
이것이 진실이고 자연의 섭리라고.....
나는 알고있다 에로스,스톨게,필리아 인간이 할 수있는,해야만 하는
이 세가지 사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은 하나님 사랑,예수 사랑
이러쿵 저러쿵 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인간 끼리의 사랑에 정녕 자신이 있을 때 신의 사랑 운운 해야 하는 것이
진리요 참 길이라고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부러운 친구가 있다.
1997년 7월 싱가풀에 출장갔다가 회의도중 쓰러져! 현지에서 뇌수술 두번
그리곤 현재까지 4~5세의 지능으로 민폐를 끼치고 있는 동기다.
이 친구가 부럽다.단 한가지 사랑의 경험에서,
친구가 쓰러진 후 모든게 밝혀졌다.대학시절 사귀던 그녀와 지금까지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전설같은 진실들.
친구의 부모는 아들이 소위 S대를 나왔는데 어떻게 2년재 교육대를 나온
여자와 짝이 될 수 있는가 그게 이 친구의 서러운 시작이었다.
일기장에서 그 답이 나왔었다.
"우리 더 늙어 부모님 여의고 자식들 장성한 후 다시 합치자!"
아,얼마나 질투가 나던지....
물론 그 비겁함에 아쉬움이 없는게 아니지만 효도역시 피할 수 없는
우리네의 업이요 올가미가 아닌가.
아,나는 이 빛나는 그리고 화려한 언어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그리고 그대가 나를 사랑함을 알고 있다"
언제쯤 경험할 수 있을까 이날 까지 외면해 왔던 그 축복이 나에게도
주어질 수있는 기회가 아직 허락될까.

나도 행복해 지고 싶다.
단 하루라도 행복한 날을 경험해 보고 싶다.
그러나 그러나
오직 욕정 때문에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대의 영혼이 가여워 "그대를 사랑한! 다"
따위의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사랑에 대해 순결을 지키는 것,이 역시 나의 자유의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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