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는 왜 아브라함을 선택했을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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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는 왜 아브라함을 선택했을까?[3]

이드 0 3,918 2005.03.06 11:54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버지라고도 하며 믿음의 조상이라고들 한다.
모든 일에는 인과의 법칙이 있게 마련인데 야훼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 그러면 창세기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창세기 11장에 개명전 아브람의 가족관계가 나온다.
셈족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데라,할아버지는 나홀 그리고 형제는 나홀과 하란
마누라는 사래라고 아주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바이블은 성없이 이름만 기록되어있어 좀 짜증나기는하지만 일단 이해를 해두자..)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야훼가 아브람에게 말을 건낸다.

<<"네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장차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너에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떨치게 하리라. 네 이름은 남에게 복을 끼쳐 주는 이름이 될 것이다. 너에게 복을 비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내릴 것이며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저주를 내리리라. 세상 사람들이 네 덕을 입을 것이다." (창 12:1~3) >>

이전 아브람의 행위에 대해서는 기록이 전혀 없다.
갑자기 등장하여 살고 있던 고향을 떠나 야훼가 점지한 땅으로 이주하면
*후손들이 번창하고
*아브람이란 이름을 만방에 알리겠으며
*거의 신적인 존재...즉 아브람에게 복을 비는것이나 야훼에게 복을 비는 것이나 동급으로 대우하며
*자기에게 저주를 내리는 사람에게는 야훼가 직접 저주하겠노라...

조건은 단 한가지
*고향을 등지라....

이때 아브람 나이 칠십오세
야훼가 왜 아브람을 선택했는지 바이블은 침묵하고 있지만 이 날을 기점으로 아브람의 인생이 그리고 팔자가 확 바뀌게 된다.
*자식도 생기고
*첩도 생기고
*재산도 엄청 생기고...

어쨋던 아브람의 도박은 멋지게 성공한 셈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처음 약속은 고향만 떠나면 모든 축복을 준다고 해놓곤 나중에 자꾸 조건을 더달고 시험도 하는 야훼의 변덕 내지 건망증이 문제로 대두한다.

물론 간간히 아브람의 간교한 행동(예를 들면 지 마누라를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누이라고 속인 사례 등)이 눈에 거슬리지만 야훼의 아브람에 대한 기본적인 은총은 변함이 없다.

<<롯이 떠나 간 다음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고개를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둘러 보아라. 네 눈에 비치는 온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아주 주겠다. 나는 네 자손을 땅의 티끌만큼 불어나게 하리라. 땅의 티끌을 셀 수 없듯이 네 자손도 셀 수 없게 될 것이다. 어서 이 땅을 두루 돌아 보아라. 내가 이 땅을 너에게 주리라." (창 13:16.17) >>

이때까지도 아브람의 야훼에 대한 믿음 보단 야훼의 짝사랑이 더 심한 듯 싶다.
*즉 야훼가 축복을 내리면 재단을 쌓아 예배를 드리고
*이집트에서도 애꿎은 파라오와 그 가족에게 재앙을 내리게 하는 원흉이 되었지만
*상당한 재물을 취득하는 전과도 올리고...

야훼는 또 아브람에게 축복을 내린다.
*자손 번성과 소유할 땅의 범위도 정해주고..

주변 부족 국가간의 전쟁에 개입하고 난 뒤 야훼가 다시 아브람에게 나타난다.

<<"무서워하지 말라, 아브람아, 나는 방패가 되어 너를 지켜 주며, 매우 큰 상을 너에게 내리리라." (창 15:1) >>

이 무렵 아브람이 회의가 들기 시작했던 것 같다.
현재 먹고 사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자식 넘이 하나도 없으니...

*아브람의 믿음이 정말 진실했다면 그냥 기다려야지 감히 야훼에게 투정을 하는 행위를 했을까?

그러나 이상하게도 아브람에겐 너무나 너그러운 야훼!

<<"네 대를 이을 사람은 그가 아니다. 장차 네 몸에서 날 네 친아들이 네 대를 이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시어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네 자손이 저렇게 많이 불어날 것이다." (창 15:4,5) >>

재차 자손 번식을 약속한다.
그리고 이제서야 다른 조건을 내건다.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 집비둘기를 한 마리씩 나에게 바쳐라." (창 15:9) >>

뭐 그리 어려운 부탁도 아니니 아브람은 충실히 따랐다.그런데 갑자기 청천벽력의 소리를 한다.

<<"똑똑히 알아 두어라. 네 자손이 남의 나라에 가서 그들의 종이 되어 얹혀 살며 사백 년 동안 압제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네 자손을 부리던 민족을 나는 심판하리라. 그런 다음, 네 자손에게 많은 재물을 들려 거기에서 나오게 하리라. 그러나 너는 네 명대로 살다가 고이 세상을 떠나 안장될 것이다. 네 자손은 아모리족의 죄가 찰 만큼 찬 다음, 사 대만에야 돌아 오게 될 것이다." (창 13:13~16) >>

정말 야훼의 의도는 무엇인가?
축복만 내리다가 ...
아브람이 비열한 수단으로 치부를 해도 오히려 축복만 내리다가 갑자기 자손에 대한 저주를 내린다.
*400년 간이나 타민족의 종살이를 할 것이라 한다.
*그다음 그 이방민족을 심판한다고 예언하는 야훼
*아브람은 고이 명대로 살게 해 주겠다고 하지만 자손들이 무슨 죄가 있길레....

아브람은 이에 대해 아무 반응이 없다.본래 아브람은 야훼에게 시비를 거는게 주 특기 아니었던가? 혹시 자기 당대엔 아무 일이 없다고 하니 안심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다음 이야긴 사래와 하갈의 아름다운 우정이 주제로 등장하겠다...일단 넘어 가자.

아브람에게 첫 아들 이스마멜이 생긴게 그의 나이 팔십육세
그런데 구십구세 되던 해에 야훼가 다시 나타난다.

<<아브람이 구십 구 세 되던 해에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신이다. 너는 내 앞을 떠나지 말고 흠없이 살아라. 나는 너와 나 사이에 계약을 세워 네 후손을 많이 불어나게 하리라." (창 17:1,2) >>

그리곤 이제 서서히 본격적으로 조건을 내건다.

<<"내가 너와 계약을 맺는다. 너는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삼으리니, 네 이름은 이제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라 불리리라. 나는 너에게서 많은 자손이 태어나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왕손도 너에게서 나오게 하리라. 나는 너와 네 후손의 하느님이 되어 주기로, 너와 대대로 네 뒤를 이을 후손들과 나 사이에 나의 계약을 세워 이를 영원한 계약으로 삼으리라. 네가 몸붙여 살고 있는 가나안 온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준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 주리라." (창 18:4~8) >>

<< "너는 내 계약을 지켜야 한다. 너뿐 아니라, 네 후손 대대로 지켜야 한다. 너희 남자들은 모두 할례를 받아라. 이것이 너와 네 후손과 나 사이에 세운 내 계약으로서 너희가 지켜야 할 일이다.너희는 포경을 베어 할례를 베풀어야 한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세운 계약의 표다. 대대로 너희 모든 남자는 난 지 팔 일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네 후손이 아닌, 네 집에서 난 씨종이나 외국인에게서 돈 주고 산 종이라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 네 집에서 난 씨종이나 돈 주고 산 종도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 내 계약이 영원한 계약으로서 너희 몸에 새겨질 것이다. 포경을 베어 할례를 받지 않은 남자는 내 계약을 깨뜨린 사람이니 겨레에게서 따돌림받게 되리라." (창 17:9~14) >>

상당히 구체적 계약 조건을 제시한다.
*내 앞을 떠나지 말고 흠없이 살아라
*할례를 받아라...출생 후 팔일 만에 필히 받아라.
*이름을 바꿔라.마누라의 이름도 사라로 바꾸어라...

그리고 당근도 하나 내민다.
*본처에게 아들을 주리라...

이때도 아브라함의 행동은 믿음과 너무나 멀다.
*속으로 야훼에게 경멸을 보내는 아브라함의 행동을 보시라
*이나이에...

이러한 불경에도 야훼는 너무나 너그럽다.오히려 구체적으로 설득하는 야훼의 아브람 사랑...
뭔가 꼭 약점이 잡힌 모습이 아닌가 한다.

그 다음 이야긴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인데 여기서도 아브라함의 건방진 행동을 야훼는 너무나 관대하게 반응한다.
*의인 50명,45명,40명,20명 그리고 열명...야훼가 처음 의인 50명이 있으면 용서해 준다면 그렇게 알아 들을 것이지
*게다가 건방지게 야훼에게 충고도 한다.
<<죄없는 사람을 어찌 죄인과 똑같이 보시고 함께 죽이시려고 하십니까?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이라면 공정하셔야 할 줄 압니다 >>

아...이러한 아브라함의 행동이 과연 믿음의 아버지란 칭호를 듣는 그 아브라함의 모습이던가?

소돔과 고모라 설화는 생략하자(필자의 다른 글을 참고 바란다.)
아비멜렉에게 마누라 사라를 누이동생이라고 사기치는 삽화도 제외하고...

드디어 아브라함 나이 백세에 본처 소생 이삭을 보게된다.
그러나 애첩에 대한 본처 기질인가?
사라의 엄청난 질투가 폭발한다.
그리곤 양식 얼마와 물 한 부대만 주곤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는 아브라함의 비정함.

아비멜렉과 우물 소유 문제로 다투고 난 뒤 어느 날 야훼가 다시 나타나 이제 본격적인 시험문제를 제출한다.

소위 자식 번제...이삭 공양 문제가 되겠다.
(이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가 있으니 일단 생략하자)

이 사건 후 이번엔 천사를 시켜 예전에 약속했던 축복을 되풀이 한다.

<<"네가 네 아들, 네 외아들마저 서슴지 않고 바쳐 충성을 다하였으니, 나는 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나는 너에게 더욱 복을 주어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같이 불어나게 하리라. 네 후손은 원수의 성문을 부수고 그 성을 점령할 것이다. 네가 이렇게 내 말을 들었기 때문에 세상 만민이 네 후손의 덕을 입을 것이다." (창 22:16~18) >>

그 다음 스토리는
*사라가 늙어 죽고
*리브가란 며느라를 얻고
*아브라함은 새장가를 들어...지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란 자식들을 다시 보고..
*백칠십오세에 죽음을 맞았다.

대개 이 정도가 아브라함의 일생 이야기가 되겠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잘 짜여진 각본에 의한 아들 이삭의 번제 공양이왼(이것도 잘 살펴 보면 아브라함과 야훼의 사기극이란게 표시난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아버지란 구체적인 행위들이 없지 않은가?

오히려
*비열하고(마누라를 팔아 먹은 사건)
*믿음도 부족하고(아들없는 하소연)
*불경스럽고(야훼가 말씀하는데 감히 속으로 웃다니...)
*이기적이고(후손들이 400년간을 종살이로 지낼거라고 해도 항의 한마디 하지 않았음)
*비정하고(애첩과 장자를 빈털털이로 내 좇는 행태)
*주책이고(정 말 다 늙어 새장가 들어 아들 여섯을 더 생산하는 집착)

이러한 모습이 아브라함의 본성이 아니었던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야훼가 선택하고 난뒤 약 100여년 간에 걸쳐 아브라함은 축복 받은 일생으로 일관되었다 하는게 아브라함 이야기 전승인데....

그런데 정말... 야훼는 아브라함을 왜 선택했을까?













보람있는삶그래서, 교회에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약한 면을 들어, 믿음이 약한 자들을 권면합니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 조차도 믿음이 별로 없이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약한 자를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쓰신다는 말씀을 가끔 듣습니다.(2004/06/13)
보람있는삶한가지 사건을 바라볼 때, 보는 사람마다 평가가 엄청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드님을 통해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2004/06/13)
一生所愛명석한 자에게 웃음거리 밖에 더 됩니까. 비루한 인간을 골라야 잘 먹히지요. 천하고 무식한 백성을 택하사..라는 잘 알려진 귀절처럼.(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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