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죽음에 대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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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의 죽음에 대한 의혹

이드 0 3,778 2005.03.06 11:32

기독인들에게 스데반의 죽음은 예수의 죽음과 더불어 좋은 밥벌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목사들이 신도들에게 한풀이 한마당할 때 스데반은 기막힌 소재로서 그 역활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죽음에 대한 관대함이란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이용한다는 뜻이 되겠다.

 

예수의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이의 제기와 마찬 가지로 스데반의 죽음 역시 조작의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이 삽화를 면밀히 검토하면 역시 많은 무리가 따르는 창작물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데 사도행전에 서술된 스데반의 죽음을 냉철히 분석해 보기로 하자.

 

우선 사도행전에 서술된 스데반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정리해 보기로 하겠다.

(1)디아스포라들이 식량 배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다.(행전 6:1)
(2)열두 사도들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곱 집사를 선정하고 자기들은 기도와 전도에만 전념하겠다고 공표한다.(행전 6:2~6)
(3)스데반은 직분외의 일 즉 기적을 행하며 그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행전 6:8)
(4)디아스포라들 중 일부(키레네,알렉산드리아,길리기아,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와 스테반이 논쟁을 벌여 스데반이 우위를 점한다.(행전 6:8,9)
(5)논쟁에 패한 이들이 사람들을 매수하여 스데반이 야훼가 모세를 모독하였다고 소문을 퍼뜨리게 한 뒤 군중들을 선동하여 공회에 재판 받게 한다.(행전 6:11,12)
(6)위증자들 왈 스데반은 성전을 모욕하고 율법에 어긋난 설교를 한다고 증언한다. 그리고 예수의 설교를 인용했다고 덧 붙인다.(행전 6:13,14)
(7)대제사장이 사실여부를 확인하자 스데반은 자기 변론을 하며 토라에 대해 길게 얘기한다.(행전 7:1~47)
(8)그다음으로 성전의 의미에 대해 자기 나름 대로의 정의를 내린다.(행전 7:48~53)
*야훼는 성전에 살지 않는다
*예언자의 말을 인용하며 야훼는 천지 만물의 주인임
*조상들과 마찬 가지로 당신들은 성령을 거역하고 있다고 함.
*모든 예언자는 박해를 받았음
*유대 조상들은 의인의 도래를 예고하는 예언자들을 죽였고 당신들은 바로 그 의인을 살인했다고 설파함
*율법을 지키지 않았음도 지적함
(9)의회원들이 분노함(행전 7:54)
(10)스데반이 환상 중에 인자가 야훼의 우편에 있다고 절규한다.(행전 7:55,56)
(11)스데반이 돌로 타살된다.(행전 7:57,58)
(12)징죄한 자들의 죄를 용서해 주길 바라는 말을 남기고 스데반은 죽음을 맞이한다.(행전 7:59,60)

 

이 정도가 되겠는데 일단 조작이란 관점에서 살펴 보기로 하자.
만약 이 삽화가 진실이라면 몇가지 모순점을 극복할 수 없다.

 

첫째로 고발자의 고소 내용과 공의회 회원들이 분노한 내용의 불일치가 되겠다.
*고소내용은 야훼와 모세 모독죄,성전 모독죄,율법의 자의적 해석 등 세가지로 정리된다.
*그러나 공의회원들이 분노한 내용은 성령 거역죄,인자 살인죄,율법 미준수 지적 등이 되겠다.

사실 군중들이 왜 분노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그들의 주신인 야훼를 모독한 것도 아니고 단지 그들과 메시아관이 틀렸다는 정도인데 이 정도의 문제로 군중들이 살인까지 하였을까?

 

두번째 문제는 설령 그들이 성전 모독죄로 스데반을 징죄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하여도 그들은 살인을 할 권한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다고 본다.즉 로마 식민지 상황을 기억해야한다는 뜻이다.예수 역시 유대인의 왕이란 구차한 죄목으로 로마법정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지 않았던가?

 

세번째로 스데반이 바리새인의 관점으로 설교한 내용이 되겠다.
그는 아브라함 부터 모세,다윗 등 구약의 여러 선인들의 예화는 들면서 자기가 믿고 있는 예수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즉 예수를 믿으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뜻인데 그의 설교 내용을 분석하면 바리새파의 주장과 너무나 흡사하다.당시 공의회 의원들의 대부분은 바리세인들이었음을 기억하면 과연 그들이 그렇게 분노했을까?

 

그 다음으로 스데반이 환상 중에 한 말 즉 야훼의 우편에 있는 인자 운운은 당시 유대교의 입장에선 그저 미친넘의 넋두리 정도로 치부할 사항이었는데 그 말 직후 돌로 쳐 죽였다는 사실은 너무나 부자연스럽지 않은가?

 

마지막 문제점으론 스데반 사건 후 예루살렘 교회가 무너지고 대대적인 박해가 시작되었다고 8장에
서술되고 있는데 이것도 너무나 작의적인 해설이라고 보여 진다.

 

만약 이 삽화가 사실이라면
오히려 로마관헌들에게 빌미만 제공하여(살인죄 등)
유대회당 즉 전통 유대교 신자들이 핍박을 받았었다고 해야 합리적이 아닌가?
그러나 바이블은 스데반 사건 후 예루살렘 교회가 박해를 받고 교회 자체가 소멸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사건의 전개 과정인데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테반은 오히려 베드로 등 사도들에게 징죄를 받았어야지(직권 남용을 기억하시라)
산헤드린 공회에서 처벌했다는것은 그야말로 넌센스라고 보여진다.

 

어쨋던 스테반이 살인을 당했다고 치자.
그러나 필히 알아야할 일은
*스테반은 예수에 대한 말 즉 복음을 전하다 죽은 게 아니고
*오히려 바리새인에 가까운 설교를 했으며
*자기 직분 조차 망각하고 월권 행위를 했다는사실이 되겠다.

 

기독인 여러분이 스테반의 죽음을 순교라고 기억함은 전혀 오해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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