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사건에 대해서 일치하지 않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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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사건에 대해서 일치하지 않는 성경

적 그리스도 1 7,869 2006.07.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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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성경의 첫 부분에 나오는 '창세기', '출애굽기', '민수기' '레위기',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신명기', 다섯 개의 문서를 '모세 오경'이라고 한다. 일반신자들은 모세가 직접 기록했다고 철썩 같이 믿지만 학자들은 아무도 모세 오경을 모세가 기록했다고 믿지 않는다.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 하더라도 누구라도 아무 편견을 갖지 않고 구약을 읽어보면 그것이 모세에 의해 기록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모세 오경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는 모세가 죽은 후의 일이 언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 [신명기 34장 5~6절]

 

그 뿐이 아니다. 창세기36장 31~39절의 에돔왕들의 계보는 모세가 죽은 지 한참 지나서야 등장했던 왕들이다. 또 창세기 21장 34절과 26장 14~18절, 13장 17절에는 블레셋 사람이 등장하는데 블레셋은 BC 1200년 경까지는 팔레스타인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각각 다른 이에 의해서 서술되었음이 증명된다. 예를 들어 유명한 모세의 바위 후려치기 사건을 보자. 출애굽기 17장 에서는 모세는 여호와가 명령한대로 지팡이로 바위를 후려쳐 물을 얻는데 그곳을 므리바라고 불렀다고 한다.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가로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중략)......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하수를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거기서 호렙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그가 그곳 이름을 맛사라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출애굽기 17장 2~7절]

 

그러나, 민수기 20장에 따르면 그 사건은 여호와는 물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동시에 벌을 내린다.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하니라....(중략)....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찌니라.....(중략).....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민수기 20장에 2~13절]

 

모세는 지팡이를 두 번 쳐서 물을 얻는데, 여호와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모세는 물론, 아론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므리바라는 지명도 같다. 앞서서 지적한 바와 같이 여호와가 보여준 메추라기 기적도 출애굽기와 민수기는 서로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메추라기 떼는 출애굽기에서는 여호와의 자비로 등장하지만, 민수기에서는 불평하는 유대인들에 대한 징벌이다.

 

학자들은 모세 오경은 모세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 아니라 바빌론 유수 이후 그 전에 있던 여러 자료들을 참고해서 편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5경을 벗어나서 다른 구절도 살펴보자. 유대인들의 가나안 정복에 관한 내용들은 여호수아서와 사사기의 첫 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 두 내용들을 서로 비교하면,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함을 알 수 있다. 여호수아 10장 36~37절에 따르면 여호수아가 헤브론을 점령했다고 기록하지만, 사사기 1장 10절에서는 유다 지파가 이 성읍을 점령했다고 기록한다. 여호수아 10장 38~39절에 따르면 여호수아가 드빌(기럇세벨)을 파괴하고 그 성읍의 모든 거민들을 진멸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여호수아 15장 13~19절과 사사기 1장 1~15절에 다르면 그 공을 갈렙사람 옷니엘에게로 돌린다.

 

여호수아 12장 7~24절에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단 서편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산까지에서 쳐서 멸한 왕들과 도합 31의개의 성읍과 이름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가운데 예루살렘(수15: 63), 게셀(수16: 10), 다아낙(수17: 11~13), 그리고 므깃도(수17: 11~13) 등의 성읍들은 여호수아서의 다른 곳을 참고하면 이스라엘인들에 의해 점령하지 못한 성읍들로 기록되었다. 사무엘하 10장 17~18절에 따르면 다윗군에 의해 죽은 아람 병거는 700승의 사람이라고 기록되었지만, 역대상 19장 17~18절에서는 다윗군에 의해 죽은 아람 병거는 7000승의 군사라고 기록되어 있다. 소바 왕 하닷에셀과 다윗왕의 전투에 대해서도 사무엘하 8장 3~4절에는 마병이 1700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역대상 18장 3~4절에서는 마병이 7000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열왕기하 24장 8절에 따르면 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의 나이가 18세였다고 하지만, 역대하 36장 9절에 따르면 여호야긴이 유대의 왕이 될 때의 나이가 8세로 되어 있다.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의 시기도 다르다. 열왕기하 8장 26절에는 아하시야가 유대의 왕이 될 때의 나이가 22세였지만, 역대하 22장 2절을 보면 아하시야가 유대의 왕이 될 때의 나이가 42세로 되어 있다. 열왕기상 4장 26절에 따르면 솔로몬은 마구간을 4만을 소유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역대하 9장 25절에서는 마구간이 4천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열왕기 7장26절에 따르면 솔로몬은 놋으로 바다를 만들도록 하는데 그 용량이 2000밧이었다고 하지만, 역대하 4장 5절에 따르면 그 용량은 3000밧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미 400여 년 전에 홈즈는 '리바이어던'에서 여러 가지 자세한 이유를 들면서 5경은 모세가 기록하지 않았다고 밝혀 놓았다. 오경은 물론이려니와 오경 이 외의 구약 속에서도 일치하지 않는 사건기록들을 보면서 언제까지 성경은 무오 하다고 주장할 것인가?

 

 

 

                                                        < 서로 다른 성경 : 윗 내용을 표로 정리>

  내          용

헤브론 정복은 누가?

여호수아

(여호수아 10장 36~37)

유다지파

(사사기 1장 10)

드빌(기럇세벨) 파괴는 누가?

여호수아

(여호수아 10장 38~39)

갈렙사람 옷니엘

(여호수아 15장 13~19)

(사사기 1장 1~15)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당한 성읍

바알갓 ~ 할락산 까지

총 31개의 성읍 이름 등장

(여호수아 12장 7~24)

예루살렘, 게셀, 다아낙, 므깃도

는 점령치 못한 곳으로 기록

(여호수아의 다른 곳)

다윗군에 의해 죽은 아람의 병거

700승의 사람

(사무엘 하 10장 17~18)

7000승의 군사

(역대상 19장 17~18)

다윗과

하닷에셀(소바 왕)의 전투

마병의 수 1700

(사무엘 하 8장 3~4)

마병의 수 7000

(역대상 18장 3~4)

여호야긴 의 왕 즉위 시 나이

18세

(열왕기하 24장 8)

8세

(역대하 36장 9절)

아하시야 의 왕 즉위 시 나이

22세

(열왕기하 8장 26)

42세

(역대하 22장 2)

솔로몬의 마구간 수

4만

(열왕기상 4장 26)

4천

(역대하 9장 25)

솔로몬이 놋으로 바다를 만들 때

사용한 놋의 용량

용량 : 2000밧

(열왕기 7장 26)

용량 : 3000밧

(역대하 4장 5)

 

 

 

 

Comments

귀곡산장 2011.04.12 16:05
민수기 14:33에는, 가나안 문턱까지 갔다가 거인족들을 보고 왜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 왔냐며 모세를 원망하자 신이 노해서 40년 광야 방황의 벌을 내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 이유도 다양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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