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의 방주의 허구성 (2)

바이블의 허구를 알기 위한 기본 자료입니다.
안티바이블은 기독교 비평에서 활동하시는 적 그리스도님의 글입니다.

▶ 노아의 방주의 허구성 (2)

적 그리스도 0 6,340 2006.07.14 00:29

▶ 노아의 방주의 허구성 (2)<?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9) 홍수의 증거들은 있는가?

전 지구적인 홍수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증거들과 반대가 된다. 어떻게 우리가 아는 산들의 상대적인 나이를 설명할 것인가? 예를 들면 네바다의 시에라는 아팔라치아 만큼 침식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그린랜드의 아이스코어는 일년의 층(연륜)을 이용해서 연대를 4만년전 까지 알 수 있는데, 어째서 아이스코어에 홍수의 증거가 하나도 없는가[Johnsen et al, 1992; Alley et al, 1993]? 전 지구적인 홍수는 분명히 여기에 충분한 침전물들을 남길 것이다. 또한 염분농도의 변화라던가 산소동위원소의 변화라던가, 혹은 하늘에 떠있었던 부유물, 열에 의한 변형된 흔적, 안에 들어있는 공기방울의 변형이나 다른 모든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아이스코어란 그린랜드의 얼음을 시추해서 보관하는 것으로 이것은 약 4만년까지 연대측정이 일년 단위로 된다. 산소 동위원소의 변화가 마치 나이테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이것이 잘못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최근에는 전기 전도도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더욱 치밀한 자료를 제공한다). 어떻게 극지방의 빙하가 가능한가? 홍수를 일으킬 만한 양의 물이라면 빙하를 기반부터 떨어뜨려 물에 띄울 수 있을 것이다. 빙하는 빨리 자라지 않는다. 사실상 그린랜드의 빙하는 최근 1만년 동안의 기후조건에서는 성장하지 않는다( 최근 1만년간은 매우 기후가 안정되었음).

 

왜 홍수는 바다의 침적물 층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는가? 일년간이나 지속된 홍수라면 바다 바닥의 중심부에 분명한 흔적을 남길 것이다. 즉, 엄청난 양의 육지에서 내려온 암석 파편, 침전층에 여러 종류의 크기가 동시에 분포, 산소 동위원소 비율의 변화(비는 해수와 산소 동위원소 성분이 다르다. 18O으로 이루어진 물이 바닷물에 더 많다.), 대량 멸종의 흔적 , 기타 다른 증거들......왜 이런 증거들이 나타나지 않는가? 어째서 나이테를 이용한 연대측정에 이러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는가? 나이테 기록은 지금부터 1만년 전까지 올라간다. 물론 여기에 홍수의 기록 같은 대 재앙은 전혀 기록이 되어 있지 않다[Becker & Kromer, 1993; Becker et al, 1991; Stuvier et al, 1986].

 

(10) 지질학적 기록의 생성

창조주의자들은 대홍수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지질학적 지층과 화석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서로 반대되는 증거들이 있다. 창조주의자들은 화석이 진화에 맞도록 연대측정이 되고 이것이 그것에 알맞도록 배열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지질학적인 지층과 상대적인 시간은 신의 창조를 믿는 사람들에게서부터 다윈 이전에 이미 알려진 것이다.[See, for example, Moore (1973), or the closing pages of Dawson (1868)]

 

왜 지질학적 시대는 전 지구적으로 일치하는가? 어떻게 전 지구적으로 지질학적 시기가 서로 일치하고 방사선 동위원소연대측정이나 다른 연대측정에서 서로 일치하는 결과가 나오는가[e.g., Short et al, 1991]? 어떻게 화석 기록은 진화에 편리하도록 이렇게 잘 정렬되었을까? 생태학적으로 잘 층이 구분되고 수력학적으로 잘 분류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아주 극도로 잘 정렬되어서 관찰된다. 왜 한 마리의 공룡이라도 코끼리와 같이 지표에서 발견되지 않는가? 왜 현대적으로 보이는 식물들은 지질적으로 오래된 위치에는 나타나지 않는 걸까? 왜 연체동물 같은 일부 생물들은 많은 지층에서 발견되는 것일까? 왜 (완족류 같은) 생물들의 여러 종류들이 수력학적으로 매우 유사한데도 (거의 같은 크기, 모양, 무게를 가졌는데) 완벽하게 정렬되어있을까? 왜 현재의 동물들과 같은 생태학적 공간에 실던 멸종한 동물들은 함께 살아남지 못했나? 왜 익룡들은 높은 곳까지 도달하지 못했나? (날개가 있었으니 죽지 않기 위해 날아봤다가 결국 기력을 상실하고 물에 빠져 죽었을 것이다). 수백 피트 두께와 몇 마일에 달하는 길이의 산호초들이 어떻게 그 아래의 화석과 맞닿은 채로 보존되었을까? 유체역학으로 보면 작은 생물들은 더 천천히 가라앉아서 더 상부 지층에 쌓일 텐데, 어째서 낮은(오래된) 지층에는 작은 생물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을까? 왜 인공물이나 기타 발자국 같은 것 역시 잘 정렬되어 있는가[Crimes & Droser, 1992]. 왜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물들은 가장 위층에서만 발견되는가? 홍수가 일어났던 시기에 이런 것들이 왜 삼엽충이나 공룡들의 화석과 서로 섞이지 않았는가? 왜 같은 유기체의 서로 다른 부분이 같이 정렬되어 있는가? 꽃가루와 포자와 줄기와 잎과 가지와 뿌리들이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는가[Stewart, 1983]? 왜 생태학적 정보들이 한 지층에서는 일관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층 사이에는 일관성이 없는가? 식물들은 각각 독특한 꽃가루를 가지고 꽃가루 화석이 어느 식물의 것인가를 판별함으로써 상이한 지층에서 기후가 어떠하였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대홍수가 경사 단층들, 즉 어떤 퇴적 지층들이 크게 변형되고, 두 번째 지층이 그 위에 쌓이기 전에 침식된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현재 볼 수 있는 변형, 침식, 풍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단층들은 퇴적이 최소한 두 번 이상의 시기(게다가 단층이 두 번 이상 있는 경우도 있다)에 걸쳐 이루어지고 이러한 형태의 변형, 침식, 기후를 설명하려면 이 시기 사이에 긴 시간이 흘렀다는 설명이 필요하다. 산과 계곡들은 어떻게 형성 되었나? 화강암 저반(granite batholiths)은 언제 형성되었을까? 이 중 일부는 더 오래 된 퇴적암들을 뚫고 침입했으며 이 (화강암)의 마모된 표면 위에 젊은 퇴적암들이 쌓여 있다. 마그마가 식어서 화강암이 되기까지에는 긴 시간이 걸리며 화강암이 마모되는 것도 신속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어떤 지층은 두께가 6 km에 달하는데 한 번의 홍수로 어떻게 극히 상세한 층이 생길 수 있나? 만일 이것이 자리잡는데 400일을 허용하고 홍수 이후의 압축은 무시한다고 해도 하루에 15 미터의 퇴적물이 쌓인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암석의 화학적 성질에 따라 아주 깔끔하게 층층이 쌓여 있다.(예를 들어 수직방향으로 몇 센티미터 내에 탄소성분 비율에 따라) 어떻게 하루에 15 미터씩 쌓이는 격렬한 대홍수 상황에서 이렇게도 깔끔하게 정렬이 일어날 수 있을까? 탄소 성분이 많은 퇴적층이 10000 제곱 킬로미터의 영역에 30분 동안 쌓이고 다음에 탄소 성분이 적은 층이 30분 동안 쌓이고 다음 30분 동안.....창조주의자들은 이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Bill Hyde, Kent & Olsen, 1992]? 와이오밍 지역의 그린리버 지역은 2천만개의 일년단위의 층이 있다. 이러한 유사한 것들은 다른 지역의 호수에서도 발견된다. 이러한 침전은 매우 입자가 작기 때문에 한 층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라앉는 데만 한 달이 넘게 걸릴 것이다.

 

어떻게 홍수 퇴적물이 숲의 화석의 층을 만들었는가? 열 개도 넘는 완전한 숲(쭉 뻗은 나무줄기,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뿌리, 잘 발달된 토양을 갖춘)들이 층층이 쌓여 있음을 보여주는 층서학상의(stratigraphic) 구조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펀디(Fundy)만의 조깅스(Joggins)지역을 예로 들 수 있다. 이것은 약 2750m의 두께로(48km의 바다 벼랑을 따라서) 여러 개의 제자리에 있는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층들은 서로 수백 피트 떨어져 있기도 하며 숲이 화재가 일어난 것도 보여주고 있다[<?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Ferguson, 1988. For other examples, see Dawson, 1868; Cristie & McMillan, 1991; Gastaldo, 1990; Yuretich, 1994]. 창조론자들은 세인트 헬렌즈 산 아래 호수에 가라앉아 있는 통나무들을 가지고 홍수가 수직으로 뻗은 나무줄기를 쌓는 방법의 예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홍수에 의한 퇴적은 뿌리와 토양의 존재 및 층 쌓기 등 그 지역에서 발견되는 것들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열은 어디로 갔는가? 만약 지질학적 기록이 일년에 만들어진 것이라면 아래의 사건들은 엄청난 열을 발생시킨다. 지질학적 기록은 약 8 x 1024 그램의 용암과 뜨거운 물질이 관입되었다. 대강 비열이 0.15라고 하더라도 마그마는 5.4 x 1027줄이 1100도에서 식으면서 나왔을 것이다. 게다가 마그마가 결정화되면서 더 많은 열이 발생했을 것이다. 또 석회암이 형성도 그렇다. 대강 5 x 1023 그램의 석회암이 지구에 퇴적되어있다[Poldervaart, 1955]. 그리고 방해석이 되면서 약 11,290 joules/gram을 내놓는다[Weast, 1974, P.D63]. 만약 창조주의자들의 주장대로 10%의 석회석이 홍수 중에 생겼다면 5.6 x 1026줄의 열이 발생되고 이것은 홍수의 물을 모두 끓여 버릴 수 있다.

 

운석의 영향으로 홍수가 발생했다는 창조주의자들이 있는데, 그렇다면 침식과 지각의 이동은 지구상의 운석이 만든 크레이터를 지워 버릴 것이다. 하지만 창조주의자인 휘트컴(Whitcomb)과 드영(DeYoung)은 달과 수성의 크레이터는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해에 생겼다고 말하고 있다. 달의 가장 운석의 충돌은 3 x 1026줄을 발생시킨다. 같은 크기의 운석이 만약 지구에 떨어진다면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킬 것이다[Fezer, P.45~46]. 다른 가능한 중요한 열의 발생원은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이다(일부 창조주의자들은 홍수 중에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가 더 빨랐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는 생물학적 분해 (퇴비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퇴적물의 압축에 의해서 발생하는 열이다. 5.6 x 1026줄은 대양의 물을 끓이는데 충분하다. 3.7 x 1027줄이면 모든 물들을 증기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공기와 수증기는 1도를 올리는데 열량이 매우 적게 소모되므로 쉽게 1000도가지 올라갈 수 있다. 이러한 온도에서는 대부분의 대기가 지구 밖으로 날아간다.

 

대기를 잃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구는 지구는 열을 복사로 내놓은 방법밖에는 없다. 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뜨겁지 않다면 태양에서 오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효과적으로 내보낼 방법이 없다. (지금은 거의 열 평형을 이루고 있다.) 만약 수 백 만년 동안 식지 않았다면 지구는 아직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울 것이다. 앞서 보여주었듯이 모든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기적들은 물을 끓일 수 있기에 충분한 열을 제공한다. 이러한 것들은 열에 대한 문제를 더 어렵게 할 뿐이다.

 

석회암은 어떻게 해서 쌓였을까? 석회암은 엄청난 수의 미세한 바다 동물들의 뼈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어떤 퇴적층은 두께가 수 천 미터나 된다. 이 모든 동물들이 홍수가 시작될 때 살아 있었나? 그렇지 않다면 이 퇴적물 속의 잘 정리된 화석들의 순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대략 1.5 x 1015 그램의 CaCO3 가 대양의 밑바닥에 매년 쌓인다[Poldervaart, 1955]. 홍수가 일어나기 5000년동안 지금의 퇴적 속도보다 열 배는 더 많이 쌓인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전체의 0.02%의 석회암 퇴적보다 적은 양을 설명할 뿐이다.

 

홍수가 어떻게 백악(chalk : 가루가 되기 쉬운 석회암)을 형성했을까? 대체로 백악은 직경이 700 ~ 1000 옹거스트롬인 동물성 플랑크톤의 사체로 만들어진 것이다[Bignot, 1985]. 이 정도로 작은 물체는 .0000154 mm/sec의 속도로 쌓인다[Twenhofel, 1961]. 1년간의 홍수 동안 1/2 미터 정도 쌓일 것이다.

 

창조주의자들의 주장대로 홍수가 소금 층을 쌓을 수 있을까? 창조주의자들의 주장대로 가끔 몇 미터나 되는 폭의, 바다 화석을 함유한 퇴적층 사이에 놓여진 고체 소금 층이 있다. 이러한 소금층 은 소금물에 담수가 들어오지 않는 상태에서 증발될 때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금 층은 지질시대 중 대체로 무작위 한 횟수로 생길 수 있고 층의 양쪽에 특별한 종류의 화석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화석이 파국적인 홍수 동안에 놓여진 것이라면 오직 두 가지 경우만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소금 층 역시 홍수를 발생시킨 폭우 속에서 같은 시기에 놓여졌거나, 소금은 나중에 침투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모두 지질 층과 그 화석을 홍수가 쌓았다는 이론으로는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일 것으로 생각한다[Jackson et al, 1990] .

 

퇴적물들은 어떻게 홍수 이후의 그 짧은 기간 내에 재결정화되고 소성 변형될 수 있었을까? 예컨대 죽음의 계곡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Monument)의 늘어진 역암은 규암으로 변성되고 원래 길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자갈들을 함유하고 있다[Wildrose Canyon Rd., 15 mi. south of Hwy. 190]. 소성 변형된 돌은 암염돔(salt diapir)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Jackson et. al., 1990].

 

적철광층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표준적인 이론으로는 그것들이 지구의 대기가 다량의 산소를 함유하기 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산소가 풍부한 상황에서는 그것은 거의 확실히 불가능한 일이다. 화석의 광물화를 어떻게 설명하나? 광물화란 원래 있던 물질들을 다른 광물들이 치환한 것이다. 현대의 동물상(fauna)의 묻힌 뼈대는 성경 고고학에서 꽤 오래되었다고 말하는(현재에 해당하는 홍적세 지질의 지구나이의 상당한 부분에 해당하는)것도 포함해서 아주 미미하게 광물화 되어있다. 예컨대 모세 시대에 묻힌 이집트 평민의 유해는 심하게 광물화되어 있지 않다. 멸종된 포유 동물상의 유골이 묻혀진 것을 보면 상당히 광물화의 정도가 다양하다. 공룡의 유골은 종종 심하게 광물화되어 있고, 삽엽충(trilobite)은 대개 광물화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 있는 같은 종의 화석은 다른 광물로 되어 있다. 이러한 관측결과를 어떻게 하나의 대홍수 중에 유해가 차곡차곡 쌓인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홍수는 어떻게 산호시계의 정확성을 설명할 것인가? 달은 지구의 회전 에너지를 서서히 약화시키고 있다. 지구는 먼 옛적에는 보다 빨리 회전하고 있었을 것이고 이는 하루가 24시간보다 짧았고 1년에는 더 많은 날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산호는 매년 성장 층 당 매일의 성장 층의 수효로 연대를 측정할 수 있다. 예컨대 데본기의 산호는 1년에 거의 400일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화석(산호, stromatolite, 및 기타 몇 종류 - 세계 전역의 지층들에서 수집된)의 추정된 연대와 그들의 성장 패턴이 보여주는 1년간 날짜수 사이에는 아주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이들 시계와 방사능 연대측정 및 파동의 중첩(superposition)에 관련된 이론들의 일치 성은 300일간의 홍수 동안의 불행한 우연의 일치의 결과라고 설명하기는 힘들다. [Rosenberg & Runcorn, 1975; Scrutton, 1965; Wells, 1963]

 

화석화된 동물은 다 어디에 살고 있었는가? 샤데발트(Schadewald)는 1982에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과학적 창조론자들은 지구의 암석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을 노아의 대홍수 때 멸망한 동물의 유해라고 해석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종종 그들은 '화석의 무덤'에 있는 화석의 수효를 홍수의 증거로 인용하고 있다. 특히 창조론자들은 아프리카의 Karroo 층군에 매혹된 것 같은데 여기에는 8000억의 척추동물의 화석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ee Whitcomb and Morris, p. 160; Gish, p. 61)

 

가짜 과학자인 창조론자들은 그 모든 화석화된 동물들이 홍수 때 죽었다는 그들의 가설을 시험해보지 않았다. 미네소타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로버트 E 슬론(Robert E. Sloan)은 카루(Karroo)층 군을 연구했다. 그는 그곳의 화석화된 동물들은 도마뱀같이 작은 것으로부터 소만큼 큰 것까지 존재하며 그들 동물의 평균적인 크기는 아마 여우만할 것이라고 단정했다. 잠깐 동안 계산기를 가지고 생각해보면 그 8000억 마리의 동물들이 살아나기라도 했다면 지구의 모든 육지에 1 에이커(4046,8 m2)당 21마리(내 생각으로는, 아주 적게 잡아도)가 있게 될 것이다.  카루(Karroo)층군이 지구의 척추동물 화석의 1 퍼센트를 점한다고 (조심스럽게) 가정해보자. 그러면 홍수가 시작되었을 때에는 조그만 뒤쥐(shrew)로부터 거대한 공룡에 이르기까지 1 에이커 당 최소한 2100마리의 동물이 살아있었다는 말이 된다. 창조론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조금 붐비는 듯하다. 1000km에 이르는 북극해에 연한 평원에는 레닌그라드의 전문가 말에 따르면 대략 500,000 톤의 (매머드의) 엄니가 있다고 한다. 홍수가 있기 전에 이들 매머드가 살아있었다면 러시아의 끝에서 끝까지 매머드로 덮여 있었을 것이다."

 

화석 기록으로 남은 엄청난 양의 유기물은 어디서 왔는가? 전세계에는 약 1.16 x 1013 metric tons 의 석탄이 저장되어 있고 이것의 약 100배의 유기물들이 퇴적되었을 것이다. 전형적인 숲을 생각하고 이것이 전 지구를 다 덮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겨우 1.9 x 1013 metric tons뿐이다. [Ricklefs, 1993, P. 149]

 

그리고 어떻게 상대적으로 수중 화석이 더 흔하게 발견되는 것을 설명하겠는가? 홍수는 모든 것을 같이 쓸어 버렸다. 그러므로 육지의 유기체들은 아마 수중 유기체와 거의 숫자가 같거나 창조론자들이 말하는 대로 육지가 더 넓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많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화석은 얕은 해양 환경에서 생긴 것들이다.

 

(11) 역사적인 면

홍수 때 존재했던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문명의 기록에는 왜 홍수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을까? 성경 연대로 보면 홍수는 솔로몬이 첫 번째 성전을 짓기 시작한 것보다 1300년전에 일어났다. 우리는 근동(near East)의 문학에서 나오는 기록들로부터 근동의 역사, 특히 이집트의 역사의 믿을 만한 연대기를 구축할 수 있다. 이들 기록은 수목의 연대나 탄소-14와 같은 연대 측정법 등으로 지지되고 있다. 첫번째 성전의 건물은 작은 오차를 인정하면 B.C 950년 부근의 것이며 따라서 홍수는 B.C. 2250년에 일어난 것이 된다. 불행하게도 이집트인들은 B.C. 2250년 훨씬 이전부터 기록을 남겨왔다 (예컨대 대피라미드는 성경에서 말하는 홍수의 연대보다 300년 전인 BC 26세기의 것이다.) 이집트의 글에는 BC 2250년 경 전지구적인 홍수의 기록이 없다.  

 

어떻게 해서 인류의 인구는 그렇게도 신속하게 재건되었을까? 매 25년마다 인구가 배증했다고 해도(매우 너그러운 추정이지만) 110년~150년후 바벨탑이 세워졌을 때(창세기 10장 25절, 11장 10절-19절)에 세계에는 겨우 128명의 사람만이 있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톤헨지와 피라미드를 건축하고, 수메르와 인더스 계곡 문명을 세우며 아메리카 대륙을 채웠어야 할 사람은 아주 적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민족의 홍수신화는 앞서 제5장에서 언급했듯이 수메르에서 파생되거나, 후에 기독교 종파 중 하나인 경교의 영향으로 등장한 것이다.

 

(12) 성경을 무시해 버리는 창조주의자들

창조주의자들이 제시한 홍수모델들은 성경과 일치하는가? 창조주의자들은 대홍수에 대해 주장하면서 그들이 지지해야 할 성경과 오히려 반대가 되는 주장을 할 때가 많다. 예를 들면 휘트컴(Whitcomb)과 모리스(Morris)는 많은 수의 육상동물들이 홍수 때문에 멸종되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창세기의 노아는 모든 종류의 육상동물들의 대표적인 샘플을 방주에 실을 것을 명령 받았고 노아는 그대로 행했다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우드모랩(Woodmorappe)은 무척추동물(즉, 성경에서 말하는 땅 위를 기는 모든 길짐승들)들은 남겨두었다고 말하고 싶어한다. 열렬한 창조주의자들이라는 그들이 설명하기 곤란하면 가차없이 성경을 무시해 버리는 행태에 대해, 어째서 기독교인들은 가만히 있는 것일까? 그리고 문헌의 텍스트가 자기 모순을 보일때 어떤 해석이 적절할까? 창세기 6:20과 7:14~15는 정결한 짐승이 둘씩 있었다 하고 창세기7:2~3,5는 일곱이라고 한다.

 

문자적인 해석이 현실과 일치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창세기 7장 15~16절에 따르면 노아는 어떻게 각 종류의 수컷과 암컷을 모을 수 있었을까? 어떤 종은 무성생식이고 어떤 것은 처녀생식(단위생식) 이어서 암컷만 있고 또 어떤 종은(예: 지렁이) 양성이다. 또 개미나 흰개미 같이 사회성 동물은 생존을 위해서는 그들 둥지 전체가 있어야 하는 경우는 어떤가 ?

 

(13) 날조된 방주 목격담

노아의 방주를 아라랏산에서 발견했다는 보고는 수없이 많다. 그렇다면 아라랏산의 위치는 과연 어느곳일까? 노아의 방주가 안착했다는 아라랏은 원래 우라르투(Urartu :아라라트라고도 불린다)왕국의 히브리어식 표기이다. 구약성경에서 모두 4회 등장하는 아라랏은 특정한 산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나 왕국을 의미했다. 노아 홍수 사건에서는 하레이 아라랏, 즉 아라랏 산지로 기록된 만큼 넓은 의미의 고원지대를 일컫는다. 또, 예레미아서(51:27∼28)에서는 아라랏 왕국으로 기록되어 있고, 열왕기하(19:37)와 이사야서(37:37∼38)에서는 앗시리아 왕 산헤립을 암살한 자들이 쿠데타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아라랏 땅, 즉 우라르투 지방으로 망명했다고 한다(우라르투는 앗시리아의 적대세력이었다). 따라서 구약성경의 아라랏은 특정한 산을 의미한다기보다는 고원지대에 위치한 지역 이름으로, BC 13세기 앗시리아의 샬마네세르 1세의 기록에서 우루아트리(Uruatri)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도시국가의 지역이름이다. 우라르투왕국은 BC 900년경부터 앗시리아의 끊임없는 침략을 피해 서쪽의 반(Van)호수 근처로 중심지를 옮겼고, BC 830년에 사르두리(Sarduri :사르투리스라고도 불린다)1세는 도시국가들을 통합해 천연적인 바위요새인 반 칼레시를 수도로 삼고 투슈파로 명명했다. 투슈파는 반 호수의 동쪽 평원에 주위보다 100여m나 높고 길이가 1.8㎞에 달하는 천연적인 바위요새이다. 그러나 이 왕국도 BC 714년 앗시리아의 사르곤2세가 우라르투의 중심부를 점령한뒤, BC 6세기 초에 메디아 왕국에 종속되었다가, BC 585년 아케메네스왕조 캄비세스 1세에게 멸망되었다. 오늘날 볼 수 있는 성채는 대부분 AD 1000년경 셀주크 시대부터 건설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아르메니아 공화국과 터키 동부를 차지했던 이 넓은 고원지역에서 어떤산이 성경속의 아라랏산일까? 이 지역에 방주가 있다고 주장한 사람은 바벨론 사람이었다. 기원전 3세기 바벨론의 역사가 베로수스(Berosus)는 바빌로니아지(誌) 제1권에서, 지우쑤드라의 방주가 당시 아르메니아 지방에 있는 고르디예 산에 있다고 증언했다. 그가 언급한 고르디예 산은 티그리스 강과 대 자브 강 사이에 위치한 해발 2114m 높이의 주디 산이며, 이 지역의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인들에 의해 노아의 산으로 신성시됐다. 해마다 9월14일 이 지역의 유대교인, 기독교인, 이슬람교인들은 모두 산 정상에 모여서 노아가 아라랏 산에 도착한 후 드린 첫 제사를 기념하는 의식을 가졌는데 이 전통은 AD 13세기까지 지속됐다. 주디산과 함께 지목받는 또 하나의 산은 아르산(터키어로 아르 다으)이다. 베로수스의 저서를 인용한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노아의 방주가 아르메니아에 있다고 기록했다. AD 5세기 아르메니아 왕국이 아락세스 지역에서 독립한 후 이 왕국의 최고봉 아르 산이 최종적으로 아라랏 산으로 확정되게 됐다. 이 시기는 요세푸스의 기록이 아르메니아어로 번역된 시기와 일치한다. 오늘날 터키의 아르 산은 우라르투 영토인 반, 세반, 우르미야 등 3개의 호수를 연결하는 삼각지역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아라랏산이라는 것은 그 위치부터가 모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주를 발견했다는 보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인가? 우선 가장 유명한 일화를 살펴보자면, 1955년 페르낭 나바라(F. Navarra)라는 프랑스 탐험가가 터키의 최고봉 해발 5137m 높이의 아라랏 산에 올라가, 해발 4000m 지점의 얼음 구덩이에서 검은 역청이 칠해진 1.5m 길이의 나뭇조각을 가져왔다고 한다. 이 나무의 샘플은 정확한 연대측정을 위해 유럽과 미국의 여러 연구소로 보내졌는데, 측정 결과 한 연구소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AD 7∼8세기의 것으로 판정했다. 단 한 군데 과학적인 탄소동위원소 측정법을 사용하지 않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임업연구소만 나무의 색깔과 밀도를 기준으로 5000년전의 것으로 판명했다. 참나무로 밝혀진 이 샘플의 밀도는 1.1로 밝혀졌는데, 평균적으로 참나무는 살아있을 당시는 0.8 정도이므로 그만큼의 세월이 흘렀다는 결과이다. 결국 탄소동위원소법에 의하면 7~8세기의 것인데, 그 방법을 실시하지 않고 참나무의 평균밀도만을 조사한 연구소만이 5000년전의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더욱이 성경속의 방주를 만든 나무는 전나무이다.(개역한글판에는 잣나무인데, 나무의 분류에서 둘다 소나무속에 속하는것이다)  반면에 참나무는 쌍 떡잎식물로 참나무속에 속한다. 성경에 나오는 방주와는 틀린 재질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바라는 1974년 '내가 손으로 만진 노아의 방주'라는 책을 펴내서 짭잘한 재미를 봤다고 한다.

 

그러나 방주를 목격했다는 주장은 여기에서 그치질 않는다. 필자가 창조과학 사이트에가서 둘러보니 방주목격담은 수도 없이 많다.

 

"1856년에는 영국의 무신론 과학자 세 명이 방주를 발견하고 기독교의 세력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방주에 불을 질렀고, 자신들의 길을 안내하였던 안식교인들의 목숨을 위협하면서 방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도록 위협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다행히 방주는 만년설과 얼음강에 파묻혀 있고, 오랜 기간 보존된 나무가 석화(돌처럼 딱딱해지는 현상)되어 불에 타지 않고 보존되었다."

 

필자가 창조과학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가장 황당해 했던 이야기다. 안티 기독교인이 기독교가 확산되는걸 막기 위해 불을 질렀다는 이 일화는, 창조주의자 그들 스스로가 파렴치한 자료날조를 밥 먹듯이 하는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언하는 듯하다. 방주를 발견했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한데 왜 엄청난 대박의 기회를 한 순간에 날려버렸을까(게다가 그들의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아 날조자료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그 외에도 창조주의자들은 제정 러시아와 소련, 미국의 정찰 비행단이 비행 중에 방주를 발견했다고 하거나 수많은 탐험가들이 방주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그들은 지구 자원 탐사 기술 위성(ERTS)에서 방주를 발견했으며, 방주의 존재를 증명하는 군사 사진 또는 자료가 적어도 8종 정도가 있으나 아직 기밀로 분류되어 세상에 발표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주장에 필자는 창조주의자들 그들 스스로가 무덤을 파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군사위성이나 자원탐사위성등에서 방주의 위치를 발견했다면 어째서 그것을 발견하지 않는가? 위성에서 관측했다면 그 위치는 아주 정확할 것이다. 군사위성으로 지하에 자리잡은 비밀 핵 기지까지 추적하고, 수km에 달하는 두꺼운 빙하에 파묻힌 남극대륙의 해안선까지 정확하게 탐사하지 않는가? 그런데 노아의 방주가 군사기밀이라서 세상에 발표되지 않는다는 주장 또한 어처구니 없다. 만약에 실제로 방주가 있다면 그것은 고고학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유물임이 분명하다. 군사위성으로 정확하게 위치까지 알고 있다면서 발굴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과연 그것이 군사기밀인가? 게다가 제정러시아, 소련, 미국의 비행단이 비행 중에 방주를 육안으로 발견했다는 점을 보면 방주는 빙하에 파묻혀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즉 굳이 인공위성으로 방주를 발견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창조주의자 그들 스스로가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인공위성으로 방주의 위치까지 알면서 군사기밀이라며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창조주의자들이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도덕적이고 사악한 날조자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어리석은 일임을 어찌 모르는가?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65 ▶ 기타 구약 신화의 이해 적 그리스도 2006.07.14 5895 0 0
64 6장. 성경의 비 과학 적 그리스도 2006.07.14 5639 0 0
63 ▶ 천지창조의 비 과학 댓글+2 적 그리스도 2006.07.14 6579 0 0
62 ▶ 카인을 협박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댓글+2 적 그리스도 2006.07.14 6575 0 0
61 ▶ 노아의 방주의 허구성 (1) 댓글+4 적 그리스도 2006.07.14 7530 0 0
열람중 ▶ 노아의 방주의 허구성 (2) 적 그리스도 2006.07.14 6341 0 0
59 ▶ 성경 속에서의 우주관 적 그리스도 2006.07.13 6176 0 0
58 ▶ 기타 비과학적인 점들 적 그리스도 2006.07.13 4896 0 0
57 7장. 허구속의 예수 적 그리스도 2006.07.13 5711 1 0
56 ▶ 혼돈의 유대땅 적 그리스도 2006.07.13 5439 1 0
55 ▶ 시대상황과 무관한 복음서 적 그리스도 2006.07.13 5675 1 0
54 ▶ 복음서안에서 엇갈리는 예수의 행적 적 그리스도 2006.07.13 6017 0 0
53 ▶ 억지로 끼워 맞춘 예수신화 적 그리스도 2006.07.13 6734 0 0
52 ▶ 억지로 끼워 맞춘 예수신화 댓글+1 적 그리스도 2006.07.13 6162 0 0
51 ▶ 요세푸스 증언과 빌라도 적 그리스도 2006.07.13 7506 0 0
50 ▶ 신화를 벗겨낸 예수의 정체 (1) ? 적 그리스도 2006.07.13 7285 0 0
49 ▶ 신화를 벗겨낸 예수의 정체 (2) ? 적 그리스도 2006.07.13 8479 0 0
48 ▶ 잃어버린 원시복음? 적 그리스도 2006.07.13 6445 0 0
47 8장. 예수신화 적 그리스도 2006.07.12 5448 0 0
46 ▶ 유대사회에 뿌리내린 이방사상 적 그리스도 2006.07.12 6411 0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07 명
  • 오늘 방문자 3,227 명
  • 어제 방문자 4,805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34,526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